존재, 사건, 진리, 주체란 무엇인가

 

 

존재, 사건, 진리, 주체란 무엇인가
– 알랭 바디우의 『존재와 사건』 후반부 읽기

※ 세미나 소개_ 이 세미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인 알랭 바디우의 저작을 하나씩 읽어 나가는 강독 세미나입니다. 알랭 바디우는 ‘철학의 종말’을 주장하는 포스트-근대 철학에 맞서 ‘철학을 위한 선언’을 전면에 내세운 철학자입니다. 그는 뺄셈의 철학자입니다. 의견에서 진리를 빼내고, 정치와 예술에서 철학을 빼내고, 철학에서 존재론을 빼냅니다. 그런 동시에 존재론으로서의 수학, 우발적 사건의 주체, 주체의 충실함이 생산하는 진리들, 진리를 사유하는 철학, 즉 현대철학에서 낡은 것으로 치부하는 존재, 주체, 진리를 다시 철학의 대상으로 복원하고 사유합니다. “합리적인 것과 혁명적인 것의 통일”을 보여주는 그의 철학은 현대철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존재와 사건>은 알랭 바디우의 기념비적인 저작입니다. 이 저작으로 인해 바디우는 ‘가장 중요한 현대 프랑스 철학자’라는 타이틀의 유력한 후보가 됩니다. 이 책은 존재, 사건, 진리, 주체에 관한 이전 철학사에선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주장을 제시합니다. 공백으로 구성되는 순수 다수의 존재, 존재론을 파괴하며 등장하는 사건, 유적인 혹은 식별불가능한 진리, 진리의 국소적 단편으로서의 주체, 백과사전적으로 주어진 지식에 새로운 진리가 도래하는 방식으로서의 강제. 그 어느 것도 심장을 두근거림 없이 지나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 책에는 그의 4가지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진리들이 존재한다면 차이들에 무관심하다. 둘째, 존재는 어떠한 진리도 담지 않으며, 존재와 단절하는 사건을 통해서만 진리에 접속할 수 있다. 셋째, 주체란 진리의 투사이다. 넷째, 진리는 세계 속에 있지만 식별불가능하다.

바디우는 이러한 철학을 전개하기 위해 플라톤(Plato), 데카르트(Rene Descartes), 마르크스(Karl Marx), 라캉(Jacques Lacan)을 등에 업고, 칸토어(Georg Cantor), 괴델(Kurt Godel), 코언(Paul Cohen),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베케트(Samuel Beckett)를 앞세워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스피노자(Baruch Spinoza), 라이프니츠(Gottfried Leibniz), 니체(Friedrich Nietzsche),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들뢰즈(Gilles Deleuze),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리오타르(Jean-Francois Lyotard)를 비롯한 현대 해석학과 분석철학 진영 전반, 즉 오늘날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정신의 대표자들 대부분과 사유의 전쟁을 벌입니다. 경험주의자들에 대해서는 당당히 말합니다. “우리 쪽이 항상 승리해왔”다! “소크라테스 이래 우리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은 겉모습을 믿지 말라는 것 아닌가?” 바디우의 모습은 마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피스트를 상대로 진리의 칼날을 휘두르는 소크라테스의 짙은 눈꺼풀과 흡사합니다. 이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비범하고 정교하게 논리의 징검다리를 놓아둔 바디우를 따라 우리들은 진리들의 축배를 들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소크라테스, 바디우의 새롭고 매력적인 사유의 향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_ 김광현 연구원
감신대 종교철학 박사과정에서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와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를 잇는 논문을 준비 중이다. 본회퍼 세미나와 바디우 세미나를 진행하고, 철학입문자를 위한 서양철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교재_ 『존재와 사건』 (새물결, 2013)
시간_ 2019년 4월 28일~6월 30일(일) 오후5:00~7:00 (10주)
장소_ 해아서교(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30 해냄빌딩 3층 http://naver.me/xWM2u8g1 )
수강료_ 10만원 (에라스무스 회원, 이전 수강자 7만원)
우리은행 1005-703-445449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강의내용

1주_ 전반부 요약
2주_ 성찰20 개입: 사건의 이름의 불법적 선택, 둘의 논리, 시간적 기초 | 성찰21 파스칼 (329~366쪽)
3주_ 성찰22 개입의 형식-다수: 선택의 존재는 존재하는가? | 성찰23 충실성, 접속 (367~392쪽)
4주_ 성찰24 존재론적 충실성의 조작자로서의 연역 | 성찰25 횔덜린 (393~428쪽)
5주_ 성찰26 양 개념과 존재론의 난국 | 성찰27 사유 속의 정향의 존재론적 운명 | 성찰28 구성주의적 사유와 존재에 대한 지식 (429~476쪽)
6주_ 성찰29 존재의 접힘과 언어의 주권성 | 성찰30 라이프니츠 (477~524쪽)
7주_ 성찰31 유적인 것에 대한 사유와 진리 속의 존재 | 성찰32 루소 (525~568쪽)
8주_ 성찰33 식별불가능한 것의 수학소: 코헨의 전략 | 성찰34 식별불가능한 것의 존재: 이름들의 힘 (569~620쪽)
9주_ 성찰35 주체의 이론 (621~650쪽)
10주_ 성찰36 강제: 식별불가능한 것으로부터 결정불가능한 것으로 | 성찰37 데카르트/라캉 (651~6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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